"실생활 영어 직접 해 보니 자신감 생기네요"
부산일보 2015/10/17
지난 여름방학 경원고 영어신문동아리 '코지'가 부산글로벌빌리지 고등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부산글로벌빌리지는 부산시, 부산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조성한 전국 최초의 도심형 영어 마을이다. 초·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지자체, 기업체, 기관, 단체 등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영어학습 교실이라고 했다. 부산글로벌빌리지 고등프로그램은 다양한 상황을 영어로 표현하는 체험교실을 마련하고 있었다.
원어민 강사와 함께 상황과 장소를 바꾸어 가면서 진행하는 대화를 통해 실생활 영어를 습득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날 부산글로벌빌리지 고등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수하물 관리소, 경찰서, 방송국, 노래방 등에서 자신의 의사를 영어로 표현하는 체험 학습을 했다.
원어민 교사들은 주어진 상황에 알맞은 표현을 가르쳐 주면서 그 표현을 여러 가지 게임을 통해서 익히도록 도와주었다. 원어민 교사가 던진 질문에 대답한 학생에게는 간단한 선물을 주기도 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할 것을 권유한 김민정 경원고 교사는 "영어 교육이 교실에서만 이뤄져 실생활에서 의사소통할 기회가 적었다. 우리 학생들이 그런 한계를 극복하는데 부산글로벌빌리지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하보은(경원고 1년) 양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원어민과 자유롭게 대화하면서 게임을 한 경험이 영어에 조금 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1학년 이은슬 양도 "원어민 강사의 도움으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해 좋았다. 영어로 게임을 하면서 어휘를 익힌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