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림사를 찾은 원어민 강사와 동림사 주지 성타스님.
기장 동림사는 부산지역 학교 교사들이 추천하는 체험학습장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천연염색, 요가, 인절미만들기, 미술, 검도, 태극권, 참선,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학교에서 인기만점인 곳이다.
영어마을 부산글로벌빌리지 원어민도 이 소식을 듣고 2년 전에 전통문화체험에 참가했다.
2년 동안 대부분의 원어민 강사는 자국으로 돌아가고, 남아있던 2명의 원어민 강사의 추천으로 새로 온 원어민 강사 20여 명이
지난 15일 동림사를 찾아 전통문화체험 시간을 가졌다.
사찰 경내 잔디밭에서 직접 염색을 하고, 15평 규모의 법당에 참선과 다도를 배우며 원어민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템플라이프 시간동안 원어민들은 자연염색, 명상, 다도, 단주만들기, 부채그림, 국궁활쏘기, 떡메치기 등 색다른 경험을 했다.
이날 부산교수불자연합회와 대불련 부산지부, 적십자 불교봉사회가 봉사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동림사 주지 성타스님은 “외국인들이 한국문화, 특히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러한 체험을 통해 불교와 친숙해 질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이 인연이 한국을 다시 찾게 되고, 불교의 세계화에 초석이 될 것이라 믿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통문화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