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로벌빌리지 명성 해외로
한국일보 2012-04-15 21:06 0
일본 후쿠오카 중학생들, 하계캠프 참가
영어학습 환경이 뛰어난 부산글로벌빌리지의 명성이 현해탄을 건너 일본에까지 전해졌다.
부산시는 오는 8월10일부터 9일간 자매도시인 일본 후쿠오카 중학생(70명)과 교직원 등 80명이 부산글로벌빌리지 하계캠프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의 하계캠프 참가는 지난해 5월과 10월 두 차례 글로벌빌리지 시설과 영어교육프로그램을 둘러본 다카시마 소이치로 후쿠오카시장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
하계캠프는 7월21일부터 8월18일까지 8박9일 과정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국내외 모든 학생이 참가할 수 있다.
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중국 상해시 등에서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중국 심천시 대표단은 3월 하계캠프 참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시는 후쿠오카 중학생들의 하계캠프 참가를 계기로 부산지역 영어교육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도시간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부산글로벌빌리지는 308억원을 들여 1만8,718㎡ 부지에 지상 4~5층 2개 동(연면적 1만5,713㎡) 규모로 체험테마시설(50실), 강의실, 강당, 학습실, 회의실 등을 갖춰 2009년 7월 개원했다.
시 관계자는 "아시아권에서 부산글로벌빌리지와 같이 영어 활용상황에 맞게 도시철도, 백화점, 약국, 병원 등 체험실을 갖춘 곳은 드물다"며 "앞으로 아시아권 청소년들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 부산을 찾는 경우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