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초중등 단위학교들의 현장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이 전면 중단, 연기되거나 교내 특별활동으로
대체되며 졸업을 앞둔 초등학생과 한참 에너지가 넘치는 중고등 학생들의 심리적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부산글로벌빌리지의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끈다.
부산글로벌빌리지는 교육부의 전면등교방침 전환과 함께 통학형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숙박과 권역 외 단체이동이 금지된 상황에서 학생들은 학교와 똑같은 방역 환경으로 제어되고 있는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해외의 생활환경을 재현해 놓은 54개의 체험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활동을 체험한다.
모두 4개의 테마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는 공항의 입국장을 통해 비행기에 탑승해 기내 환경을 경험하고,
뉴욕 맨하탄의 교통시설과 세계의 화폐와 환율을 배우고, 경찰서와 호텔, 마트 등을 원어민 교사와 함께 체험한다.
요리를 하고, 과학실험을 하며, 만들기와 게임을 통해 협응력을 키우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또한 졸업전 마지막 추억이 될 수학여행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으로 체험 첫날엔 <루지체험, 송도 해상케이블카,
해운대 블루라인 스카이캡슐> 등과의 협업으로 야외 액티비티 체험이 마련되며 두번째 날엔 싸이버거와 댄싱팀이
함께하는 <싸이버거 K-POP쇼> <듀근듀근 명량운동회> <휘바휘바 저글링 마술쇼>가 이어지고, 참여학생들에게 수료증과 활동 영상도 제공된다.
부산글로벌빌리지 측은 코로나의 엄중한 환경을 잘 인식하고, 45인승 전세버스에 20명 탑승,
400여명 수용규모의 강당에 100명이내 인원제한, 칸막이 식당내 분산 식사 등의 원칙을 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캠퍼스내는 매일 방역소독, 해충방제를 실시, 모든 인원에 열체크. 손소독 과정을 거치며 위생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