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올해 겨울방학에는 저소득·취약계층(다문화·다자녀가정 포함) 자녀들을 위한 ‘꿈나무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오는 1월18일부터 10일간 비대면 온라인방식으로 운영한다.
‘꿈나무 영어캠프’는 2010년부터 저소득·취약계층 자녀(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체험중심의 영어학습을 통한 영어구사능력 함양을 위해 운영했으며, 올해 겨울방학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된다.
이 겨울방학 캠프는 내년 1월18~29일까지 10일간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초·중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 제공으로 운영된다.
교육대상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자녀를 우선으로 다문화·다자녀가정의 자녀도 포함하고, 오는 1월8일까지 구·군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겨울방학 캠프 참가자로 최종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매뉴얼과 각종 수업자료로 구성된 ‘영어학습 체험키트’를 우편으로 먼저 발송하고, 학생들은 글로벌빌리지에서 자체 제작한 체험실별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면서 교구·워크시트 등을 활용하는 수업으로 진행된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개별 학생들의 교육상황을 모니터링해 효과적인 학습이 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며, 교육비는 전액 시에서 지원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합교육을 할 수 없어 부득이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하지만, 부산글로벌빌리지의 다양한 체험시설을 활용한 현장감 있는 동영상 강의를 통해 영어회화를 배우고 체험키트도 직접 만들면서 집에서 재미있게 영어수업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학생들을 위한 신개념 영어캠프로 흥미롭고 즐겁게 영어를 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꿈나무 영어캠프’는 2010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11년째 운영돼 매년 초·중등 800여명 정도의 학생들이 참여해 왔으며, 다른 영어프로그램 참여경험이 없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영어학습 체험기회를 제공해 왔다.
출처 : 환경일보(http://www.hkbs.co.kr)